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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에서 신입사관 구해령을 봤다 좋네요
    카테고리 없음 2020. 3. 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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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지상파 드라마는 사실상 콘텐츠 연합 플랫폼의 OTT인 Pooq의 오리지널 시리즈였다.케이블과 통신사를 배제한 채 전문 OTT만 놓고 보면 푹 지상파 방송국 드라마가 유통되고 기간이 조금 지난 몇 가지 구작이 넷플릭스나 왓처플레이 등에 공급되는 수준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견제 대상 1호인 넷플릭스에 진다면 파방송사가 자신들의 신작을 줄 것이다.그런데 이것이 변천 조짐을 보이면서 MBC 수목드라마인 <신입사관구해령> 같은 작품이 넷플릭스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푹'과 '옥수수'가 합쳐져 '웨이브'라는 토종 OTT가 나오는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회사의 결합을 승인하면서 그 조건으로 지면파 드라마 독점 하지 E스토리를 요구했습니다라는 이 스토리가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넷플릭스에서 태훈민밍 지상파 방송국의 드라마를 접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지난주부터 방영을 시작한 <신입사관구어령> 이것을 보면 역시 사극은 MBC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경영진이 바뀌면서 어떻게 되든 사극을 잘 만드는 기술은 여전하다는 느낌이었다. KBS가 대하드라마 제작을 포기한 현재 대힌민국 사극은 문화방송, MBC다.내용이 알기 쉽고 시대정신을 잘 반영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아스달 연대기>를 보면서 도대체 무슨 스토리를 항상 그리고 있는지, 설정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스토리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난해함과 씨름해 온 내 머리가 <구해령>을 보면 말끔히 빠지는 느낌이었다. 페미니즘과 PC 광풍시대를 맞아 여성 공무원을 주제로 한 조선시대극을 방영하는 것을 보면 좋은 역사드라마의 요건인 시대정신 반영에도 부합한다. 볼만해. 여성이 주인공인 대힌민의 사극의 전형적인 클리셰였던 "남장의 여자"로부터 과감하게 칭송받았다. 주인공 구해령은 어디까지나 사대부 집안 규수로 성균관 스캔들의 윤희와 달리 여성의 신분으로 자신의 활로를 개척하는 인물이었다. 신세경이 조선시대 남정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은 많은 시청자들이 내키지 않을 것이다.역사를 집필하는 사관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입니다.따라서 극의 흐름에 따라 나중에 가면 역사의 올바른 집필 방향이 어떤 것인지를 둘러싸고 자칫 편향된 내용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젊은 주인공들이 편협한 정의관을 드러내지 않기를 바란다.그래서 이 작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최근 대부분의 퓨전 사극도 그렇지만 한국 정부의 사극은 한복이 매우 예쁘고 형형색색의 빛깔을 띠고 있다. 물론 장점이 많다. 영상 퀄리티를 높이고 한복점 장사가 잘되는 홍보 효과도 있을 것이며 한류 전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고증을 해치는 부분이 있다. 이런 오색 옷으로 장식되는 우리 정부 요즘 사극에는 백의민족이 없다. 흰 도포에 막 쓴 양반은 물론이고 상민이나 천민도 돈이 없어 옷에 색을 칠하지 못하고 흰 천복을 입는 경우가 옛날에는 드물었을 텐데 그런 시대상이 반영되지 않는다. 이는 궁극적으로 현대인이 상상하는 조선시대의 선구가 미화된 결과로 이어지고, 그런 조선이 외세에 의해 식민지 지배를 당했다는 사실이 참기 어려운 굴욕감으로 남아 오늘날까지 현 정권이 반일했던 느낌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신입사원 구해령 #넷플릭스 #MBC #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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